치매 극복의 첫 걸음: 신경과 진료 경험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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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극복의 첫 걸음: 신경과 진료 경험담[1]

by 브린힐데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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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신경과 첫 방문: 기대와 걱정

    저희 가족은 시어머님이 인지 기능 장애 증상이 발현되어 연고지가 울산이라 이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잘 몰랐던 신경과 치매 관련 진단 과정 및 치료 절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병원 신경과를 방문하면서 느낀 점과 함께 유용한 팁을 제공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이 글을 통해 신경과 방문에 대한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병원의 신경과 방문 후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신경과 전문의와의 첫 만남

    신경과에 처음 방문할 때는 누구나 긴장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 역시 처음 방문했을 때는 '설마, 아니겠지'라는 기대와 두려움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특히 치매와 같은 신경질환에 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그런데 환자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전문적이면서 무뚝뚝하지만 친절한 신경과 2과 심** 교수님의 진료 덕분에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어머님의 건강 상태와 가족력을 꼼꼼히 물어보며, 치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치매는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몇 가지 검사를 권유했습니다.

    **병원 진료 꿀팁

    진료 당일 오전에 카카오톡으로 아래의 안내 문자가 옵니다. 미리 질문에 대한 답을 숙지 후 진료받으시면 됩니다.

    진료실 들어가기 전,

    • 불편하신 부분과 '언제'부터 그랬는지를 미리 생각해 주세요:'며칠 전, 몇 월 며칠경부터' 등 숫자 위주로
    • 과거수술 부위, 복용하고 계신 약에 대해 미리 생각해 주세요.
    • 치료법과 치료일정에 대한 질문을 생각해 주세요.
    • 의심되는 진단은 검사결과들에 따라 조금씩 바뀔 수 있습니다.
    • 진료실을 나온 후에야 생각나신 점은 간호사에게 질문해 주시면 됩니다.

    치매 검사 과정: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신경과 2과는 A동 1층에 있습니다. 우선 검사 및 진료 시작되기 전에 혈압 측정을 먼저 진행하고 결과지를 간호사님께 전달합니다. 혈관성 치매 진단과 관련된 검사들은 대부분 1차 간호사님 면담 후, 의사의 직접적인 진료로 이어졌습니다. 신경과에서는 다양한 치매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립니다. 가장 기본적인 검사부터 시작하여 심층적인 검사까지 단계별로 진행됩니다.

    신경학적 검사-일반검사

    신경학적 검사의 단순검사와 일반검사는 신경계통(중추신경계 및 말초신경계)의 이상유무 및 진행과정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검사로 환자의 기본적인 인지 기능과 신경 상태를 평가합니다. 여기에는 기억력, 집중력, 언어 능력 등을 평가하는 간단한 테스트가 포함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초기 단계의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검사시간: 약 40분)

    • 일반검사는 7개 평가 영역을 모두 시행한 경우에 산정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치매검사에서 채혈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치매의 원인에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질환 외에도 환자에게 동반된 내과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치매도 있습니다.대표적인 예로 갑상샘기능과 관련된 질환, 전해질불균형, 비타민 B1결핍, 비타민 B12 결핍, 엽산결핍, 요독증, 간질환 등이 대표적입니다. 신경매독과 에이즈(AIDS)라고 알려진 자가면역결핍증후군 등의 감염성 질환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외에도 수면무호흡 증후군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호흡기계 질환과 면역계질환도 인지기능의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치매의 원인을 평가할 때 꼭 감별해야 합니다. 이러한 내과 질환 또는 전신 질환들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치매의 경우는 원인이 밝혀질 경우 퇴행성 질환과는 다르게, 내과 질환의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므로, 좋아질 수 있는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는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인성검사-간이정신진단검사(MMSE)

    MMSE는 치매 선별을 위한 대표적인 인지 기능 검사 도구로, 간단하고 실용적인 검사 방법을 통해 치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시간 및 장소 지남력, 기억력, 주의력, 언어 능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을 평가하여 치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시간이 10-15분 정도로 짧아 실용적이며, 점수 해석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MMSE 총점은 30점 만점이며, 점수가 낮을수록 인지 기능 저하가 심각한 것을 의미합니다.

    치매척도검사(GDS)

    • GDS는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 정도를 7단계로 구분하여 평가하는 척도입니다.
    • 각 단계별로 구체적인 인지 기능 저하 증상을 기술하고 있어, 치매 약물의 효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사용되며치매 진단 및 중증도 평가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추가 검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신경과에서의 진료 경험

    초진 진료와 검사가 끝난 후, 간호사님께서 다음 검사 일정과 내용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후, 1층 중앙 로비에 위치한 수납 창구에서 주민등록증으로 환자 본인 확인한 후 진료비를 수납했습니다. 1차 검사 및 초진 진료 비용은 약 13만 원 정도였습니다. **병원 신경과에서의 경험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고, 신경과 전문의의 무뚝뚝하지만 힘이 되는 상담과 정밀한 진단, 환자 맞춤형 치료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뇌기능검사(MRI) 및 신경인지기능검사 등의 2차 검사 진행 그리고 재진 후기는 다음 글에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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